중.고 검정고시 합격한 5명 졸업장 받아 박수갈채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자원봉사센터 부설 늘푸른배움터(센터장 구창완) 제11회 졸업식이 지난 29일 열린 가운데 중.고등 검정고시에 합격한 총 5명이 졸업장을 받았다.31일 서천군에 따르면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구창완 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졸업생 및 가족, 재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명이 졸업장을 받았다는 것.
이날 졸업식에서는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한 중등 2명, 고등 3명 총 5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장이 수여됐고, 제11회 성인문해 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서 수상한 장항 한글반 명순분 씨에게 상장이 전달됐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는 칠전팔기 도전 끝에 검정고시 고등과정 합격의 영광을 안은 만 67세 김정숙씨가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를 낭독해 재학생 및 참석자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안겼다.
노박래 군수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시고 졸업식이라는 영광의 자리에 선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늘푸른배움터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2004년 개설된 이래 16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늘푸른배움터는 한글, 초등, 중등, 고등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남에 몇 남지 않은 야학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주민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천군자원봉사센터(041-953-0526)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