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김 수출한다’ 속여 총 11명에게 1억3,000여만원 편취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가짜 유통업체를 차려놓고 사업가처럼 행사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돈을 빌린 뒤 7년 동안 도주해온 경제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천경찰서(서장 박희용)는 이러한 수법으로 돈을 빌려 갚지 않고 대포폰 등을 사용하며 7년 동안 도주 행각을 벌여온 지명수배자 A씨(57.남)를 지난달 24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유통이라는 명함을 허위로 만든 후, 김 양식으로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식자재납품을 하는 영세상인과 주부, 운전자, 장애인 등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들에게 “외국에 김을 수출하려면 바이어를 만나 돈을 써야 한다” 면서 속여 총 11명으로부터 1억 3,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서천경찰서는 금융사기, 중소상공인, 노인 대상 사기를 3대 핵심 분야로 지정, ‘악성사기 추적전담반’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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