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객 및 등산객들 긴 소매 옷과 양말 착용 당부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는 추석을 앞두고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성묘객과 등산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 유충에게 물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병으로 주로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서 발병하기 쉽고, 성묘를 가는 추석을 전후해 전국에서 많이 발생한다.
병의 잠복기는 보통 10~12일 정도이며, 증상으로는 발열, 발한, 두통, 림프절 비대 등이 나타나고 구역,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도 함께 일어날 수 있다.
발열이 시작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암적색의 반점이 몸 중심부에 나타나기 시작해 수일 내에 사라지면서 피부에 특징적인 가피(딱지)가 생기나, 가피를 동반한 궤양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생겨 더욱 문제가 된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에 산란한 알이 초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부화해 활동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반드시 씻어 말리고, 밭과 논농사 종사 시에는 긴 소매 옷과 양말을 착용하고 농가에 배포해 드린 기피제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 벌초나 등산 등 각종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