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도 함께...안철수 or 천정배?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더불어민주당 최재천, 권은희 의원이 탈당했다. 특히 최재천 의원은 탈당과 함께 내년 4월 13일에 있을 예정인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도 불출마할 것을 천명했다.
최재천 의원은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19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실정치를 떠나고자 한다”면서 “떠나야 할 때를 명료히 하는 일, 정치적 인간의 소양이라 늘 되뇌어 왔다”며 이날 탈당과 함께 20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확실히 했다.
또한 최재천 의원은 “떠나려는 즈음에 그간의 정치적 경험과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시대적 소명이 남아 있음을 깨닫는다”며 “정치적 다원주의를 기반으로 헌법상 새로운 정당질서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말해, 사실상 총선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안철수 신당’에 나름대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최재천 의원은 다시 “시민의 분노와 불안을 제도적으로 조직화하고 정치적으로 통합해 내는 경제정당, 청년정당, 미래정당을 만드는 일에 소리 없이 헌신하겠다”라고 언급해 불출마와 관계없이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는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최재천 의원의 이날 탈당과 함께, 지난 보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하여 국회 입성한 권은희 의원도 이날 광주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광주지역 현역 의원 8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한 의원은 강기정·장병완·박혜자 의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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