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누리당 서울시 영등포갑 박선규 예비후보의 ‘선거법위반 혐의 조사’와 관련 모 언론매체의 기사에 대해 박선규 예비후보가 적극해명하고 나섰다.
박선규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언론에 보도된 ‘선거법위반 혐의 입건’ 내용에 대해 “더불어 꿈과 박선규 후보는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습니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박선규 예비후보는 2012년 자신이 설립한 청소년 봉사재단 ‘더불어꿈’과 관련 의혹에 대해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유포해 서울시 선관위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고발한 것”이라며 “이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어려운 청소년들인 셈”이라고 읍소했다.박선규 예비후보는 언론에 보도된 ‘가수 인순이 공연 무료티켓 배부’와 ‘책자 기부’, ‘개인명의 장학금 기부’ 등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사실관계와 증거를 제시하고 해명하며 “요즘 많이 언급되는 금수저들만 대접받는 세상에서 흙수저 청소년들에게도 기회를 갖게 하자는 취지로 영등포 만이 아닌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법인”이라고 재단 설립관련 취지도 덧붙였다.
박선규 예비후보는 나아가 “그런데 이런 모든 일들이 박선규 예비후보와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됐다”면서 “절망의 정치를 넘어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용기를 낸 정치 신인으로 오늘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박선규 예비후보에 따르면, 2012년 비영리 사단법인 ‘더불어꿈’이라는 청소년 봉사재단을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외봉사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활동지역은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 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각종 활동 관련 비용은 물론 활동사항을 ‘더불어꿈’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오고 있다.
하지만, 박선규 예비후보는 지난해 8월 선거법 위반한 혐의로 서울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고, 사건을 접수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이를 영등포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렸다.
언론매체에 따르면, 박선규 예비후보의 사건 관할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선규 예비후보는 다시 “어찌된 일인지 복잡하지도 않은 일에 조사가 7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며 “경찰의 기소의견에 대해 검찰에서 2차례나 보강조사를 내린 사실도 확인됐다. 애초 의심했던 대로 정치 관련성이 입증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목적의식이 너무 지나쳐 무리하게 판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박선규 예비후보는 “오히려 이로 인해 아이들의 꿈이 깨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조사가 길어지면서 소액 후원자에게까지 일일이 전화를 걸어 조사를 하는 바람에 지금은 후원도 거의 끊겼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더불어꿈이 폐쇄위기를 맞고 있다”고 안타까운 소회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