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용 ‘오세훈 저격수’, 나경원 잡는다. 동작을 출마 선언
강희용 ‘오세훈 저격수’, 나경원 잡는다. 동작을 출마 선언
  • 박귀성
  • 승인 2016.02.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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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용 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서울 동작을 출마 선언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사람사는 동작, 진짜 동작의 힘으로 강남 허구를 끝내겠다!”고 선언하며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세훈 저격수’라 불리우던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대 총선 서울 동작을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진짜 동작과 강남 허구의 대결을 주장했다. 여기서 진짜 동작은 강희용 부대변인 자신을, 허구 강남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을 지역구는 역대로 야당 성향이 강한 곳이었다. 때문에 이곳은 박실·정동영·정몽준 등 걸출한 거물급 정치인이 두루 거친 곳으로 현재는 지난 4.29재보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나경원 국회의원 지역구이기도 하다.

▲ 강희용 나경원 한판 붙는다.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나경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차례로 맞서 박원순 시장의 당선에 기여한 실력과 배짱으로 승부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나아가 “동작에서 새누리당은 지난 8년 동안 대선후보니 서울시장 후보니 하면서 아무 것도 이뤄놓은 것이 없다”면서 “그래놓고는 강남의 환상을 속삭인다”고 비판했다.

강희용 대변인은 다시 “한국에서 강남은 상위 1%, 부의 상징이자 동시에 불평등과 양극화의 상징일 뿐”이라면서 “더불어 잘 사는 상생과 공유가 아닌 소수를 위한 배제와 독점의 사회를 뜻할 뿐 그 길은 우리의 길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강희용 대변인은 나아가 “동작은 동작의 길이 있으며 동작만의 발전 전략이 있다. 도시계획전문가로서 동작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며 “동작에서 일해 본 사람이 그 길을 제시할 수 있으며 동작을 위해 진짜 일해 온 사람, 진짜 일할 사람, 진짜 동작사람 강희용이 해내겠다”고 힘주어 주창했다.

한편, 강희용 부대변인의 지난 학력과 경력으로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동 대학에서 도시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재정비위원회, 서울플랜2030 총괄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자 뉴파티위원회 위원 및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래는 강희용 부대변인의 동작을 출마의 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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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그 이상의 가치로 승부하겠습니다>

■ ‘진짜 동작’과 ‘강남 허구’의 대결을 선언합니다.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합니다. 전통적인 야권의 고토 회복을 선언합니다.
<오세훈 저격수>의 저력으로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하겠습니다.
동작에서 3번의 총선을 모두 이겼던 전력으로 승리하겠습니다.

나경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맞서 박원순 시장의 당선에 기여한 실력과 배짱으로 승부하겠습니다.

동작에서 새누리당은 지난 8년 동안 대선후보니 서울시장 후보니 하면서 아무 것도 이뤄놓은 것이 없습니다. 그래놓고는 강남의 환상을 속삭입니다. 일명 ‘강남4구’. 한국에서 강남은 상위 1%, 부의 상징이자, 동시에 ‘불평등’과 ‘양극화’의 상징일 뿐입니다. 더불어 잘 사는 상생과 공유가 아닌 소수를 위한 배제와 독점의 사회를 뜻할 뿐입니다. 그 길은 우리의 길이 아닙니다.

그들에겐 사당동의 좁은 골목과 시장통이 답답하고 지저분해 보였을 것입니다. 흑석동 고갯길과 비탈길이 불편하고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그곳에 배어있는 지치고 고단한 삶은 돌아보기조차 싫었을 겁니다. 강남의 환상에 편승한 ‘강남4구’는 ‘강남 허구’에 불과할 뿐입니다. ‘강남4구’는 동작을 잘 모르는 강남 사람이 지은 장밋빛 간판에 불과합니다.

동작은 동작의 길이 있습니다. 동작만의 발전 전략이 있습니다. 동작에서 일해 본 사람이 그 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동작을 위해 진짜 일해 온 사람, 진짜 일할 사람, 진짜 동작사람 강희용이 해내겠습니다.

저는 동작구에 꼭 필요한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쌓아 왔습니다. 한양대 도시공학 박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재정비위원회, 서울플랜2030 총괄위원 등을 역임하며 사당-이수 지역거점 지정과 흑석동 뉴타운 등 도시계획전문가로서 동작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오늘부터 동작을은 ‘진짜 동작’과 ‘강남 허구’의 한판 대결장이 될 것입니다.

■ 젊음, 그 이상의 가치로 승부하겠습니다. - 스스로 <인재육성 1호>의 자세로 뛰겠습니다.

정당의 가치와 정당의 민주주의는 지금보다 더욱 중시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퇴행을 강요받는 시대에 정당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여야 합니다. 특히, 정당은 사람을 키우고 길러내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새로운 인재의 영입도 중요합니다. 그만큼 정당에서 인재를 길러내는 일도 중요합니다. 저는 우리 당이 인재영입과 인재육성에 고른 시각을 갖기를 기대합니다. 표창원 교수가 <인재영입1호>라면 저는 스스로 <인재육성1호>라는 자세로 뛰겠습니다.

- <오세훈 저격수>, <9호선 맥쿼리 해결사>, 보편적 복지와 사회공공성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정진 하겠습니다.

저는 서른셋에 국회 정책보좌관이 되어 서른아홉에 서울시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젊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해 왔음을 감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보편적 복지 정책인 친환경무상급식의 전면화를 서울에서 이뤄냈습니다. 친환경무상급식 조례를 대표 발의했고, 나쁜투표거부 시민운동본부를 주도해 오세훈표 관제형 주민투표를 막아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낙마시켰습니다. 손학규 대표로부터 당대표 포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경남의 오세훈’이 되어 무상급식을 중단시켰고 공공의료원을 폐쇄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무상보육 누리과정 약속을 어기고 보육대란을 몰고 왔습니다. 오직 선거를 위해 대국민 선거 사기를 친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마음 같아선 오세훈 전 시장과 ‘보편적 복지 2라운드’를 벌이고 싶습니다.

경제민주화의 관점에서 불평등한 민간투자 협약을 바로 잡고 공공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맥쿼리 문제를 공론화하고 서울지역 두 곳의 사업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하철9호선에서 약 3조2천억 원, 우면산터널에서 약 1천5백억 원의 혈세를 절감했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경제민주화에 터 잡은 사회의 공공성은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공공의료, 공공인프라, 공공복지, 공공도시. 저는 우리 사회에서 공공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의정활동의 대부분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 응팔세대가 나서 더 많은 변화, 더 아픈 혁신 주도하겠습니다.

저는 작년 2.8 전당대회 이후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당명개정과 창당60년사 편찬 등 창당60년 기념사업을 처음 제안했고, 유능한경제정당위 활동으로 ‘더불어성장론’을 발표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지금은 우리 당의 근본적 성찰과 반성, 새로운 정당 문화와 정치 혁신을 위해 ‘뉴파티위원회’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많이 바뀌어야 합니다. 국민은 더 많은 변화, 더 아픈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대교체와 세력교체를 이뤄야 정치교체도 정권교체도 가능합니다. 이제 당이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합니다.

1971년생 올해 마흔 다섯, <응답하라 1988>에 나온 덕선이, 택이, 정환이, 선우, 동룡이가 제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이른바 ‘응팔세대’입니다. 정치적으로는 ‘포스트 486세대’요, 문화적으로는 ‘신해철과 서태지 세대’입니다. 세대적으로는 ‘중간허리 세대’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우리 당에는 이 세대를 대표할 만한 정치인이 한 명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응팔세대’가 이번 선거의 향배를 가른다고 합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당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보여 온 우리 당의 ‘응팔세대들’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부터 앞에 나서겠습니다.

아직까지 동작구민과 우리 당의 상처로 남겨진 지난 7.30 재보궐선거의 아픔을 진심으로 보듬으며 시작하겠습니다. 7.30 동작을에 도전했던 한 사람으로서 더욱 겸허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당당하게 승부하겠습니다.

사람사는 동작, 진짜 동작의 힘으로 강남 허구를 끝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2월 4일

서울동작을 출마선언자 강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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