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따르면 보령소방서 구조대와 주포119안전센터(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발목이 골절되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고, 현장응급처치 후 산악구조용 들것을 이용해 2시간여 만에 하산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소방서 산악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보령시 관내 총 1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고 21명을 구조했으며, 그 중 실족사고가 7건(41.1%)으로 가장 높은 다발사고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구자웅 구조대장은 “아직 해가 짧고 녹지 않은 부분이 많아 해지기 1~2시간 전에 하산해야하며, 해빙기 산행은 안전을 위해 자제해 달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구조를 위해 대원들과의 합동훈련 등을 통해 산악구조능력을 한층 배가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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