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함께 일하던 종업원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문국)는 지난 2015년 2월 18일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원룸에서 피해자 A(18세, 여) 양을 살해 후 인근 지역 공가 앞 마당에 암매장한 B 모(42세, 남)씨를 검거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지난 1월 "작년 1월경 어떤 남자가 여자를 폭행해 죽인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B 모씨 주거지 압수수색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범행사실을 자백 받고 이 사건의 전모를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천안시 서북구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다 단속당한 후, 당시 마땅한 거처가 없었던 종업원인 피해자 A 양 등과 함께 주거지에서 생활하던 중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
범행 당일에도 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여하고 환각상태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피해자를 12시간에 걸쳐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하고, 친구인 C 모(42세, 남)씨와 함께 피해자를 가방에 넣어 암매장했다.
경찰은 지난 4일 피해자 시신을 발굴, 정확한 사인 규명 및 살해 동기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시신과 피해자와의 동일인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며 또한 사체유기를 도운 달아난 C 씨를 추적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