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 “박근혜 탄핵” 공약하고 출범식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 “박근혜 탄핵” 공약하고 출범식
  • 박귀성
  • 승인 2016.03.14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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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반일 소녀상 관련 “총선서 후보 낼 것”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민주통일연합이 통일정치포럼(상임대표 김원웅)과 진보세력을 통합한 세로운 정치세력을 알리겠다면서 13일 오후3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원회(아래 창당추진위)’ 발족식을 거행했다.

민주통일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4.13총선 핵심공약으로 ‘박근혜 탄핵안 발의’와 ‘국회의원특권방지법 제정’ 등을 총선 주요 의제로 삼고 ‘국정원 반대후보, 세월호 진상규명 후보, 반일 소녀상 후보’ 등 총선 후보를 소개했다.

민주통일연합이 내세우는 선거운동 기조도 정해졌다. 돈 안 쓰는 선거를 위해 500만원 선거운동을 선포하고 천막 선거사무실을 운영하며, 유세차 없는 유세를 천명했다.

▲ 민주통일연합이 13일 오후3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원회(아래 창당추진위)’ 발족식을 갖고 박근혜 탄핵 이유 5가지를 공약으로 밝히고 창당 추진을 선언하고 있다.
민주통일연합 또한 핵심 공약 중 ‘박근혜 탄핵안 발의’ 관련해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이유와 법적 근거를 발표하고, 시민단체들에 총선탄핵연대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주통일연합은 오는 2016년 4월 총선과 2017년 대선에 대응할 진보진영의 새로운 정당건설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본래 항일민족단체와 개인, 학자, 법조인, 직장인, 여성, 젊은 세력들이 주축이 되어 진보세력의 결집을 꾀하여 지난 해 12월 20일 민주통일정치포럼으로 출발했다.

아래는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원회 발족선언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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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퇴진으로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실현하자!

대한민국은 진정 민주주의 국가입니까?

박근혜 정권 집권 3년, 이 땅의 민주주의는 유신독재 시절로 되돌아갔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정치 전면에 나서고 국민 감시를 위해 ‘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던 농민은 물대포 조준사격에 쓰러져 4개월째 의식 불명 상태이지만 책임자 그 누구도 처벌은커녕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이 나라 민주주의는 이미 죽었습니다.
서민의 생존권은 어디에 있습니까?
경제민주화를 앞세워 집권했지만 박근혜 정권 3년 동안 서민의 생존권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IMF 사태 때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으며, 제2의 IMF가 머지 않았다는 경고도 나올 지경입니다. 1%를 위한 나라가 과연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괜히 유행하는 게 아닙니다.

진정 핵전쟁을 바라는 것입니까?

박근혜 정권은 개성공단 문을 닫아 130여 개 중소기업을 폐업으로 내몰더니 이제는 아예 핵전쟁 위기로 국민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북한을 최대한 자극해 핵미사일 쏘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냐는 ‘북풍유도설’이 나올 정도입니다. 거기다 사드 배치 논란으로 중국을 적국으로 만들며 외교적 고립도 자초하였습니다.

핵전쟁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남북 대화에 있지만 박근혜 정권은 끝까지 평화의 길을 선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생을 파탄 내며 핵전쟁 위기를 불러오고 있지만 정부·여당의 횡포에 제대로 맞서 싸우는 야당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금배지 다는데 지장이 없기를 바라며 눈치나 보는 직업 정치꾼에게 정치를 맡긴 결과입니다. 오직 국민만이 거리에 나와 싸우고 있습니다. 오직 여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어깨 걸고 싸울 정치세력이 필요합니다. 유신독재 부활에 맞서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고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실현할 정치세력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세력이 필요합니다. 노동자, 농민, 빈민, 서민, 청년, 학생, 양심적인 지식인, 종교인, 시민사회인사 모두가 함께하는 정당이 필요합니다.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원회는 바로 이런 새로운 정당 건설의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는 국민주권 민주주의 실현, 국민 생존권 보장과 양극화 해소, 보편적 복지 확대, 친일역사 청산,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추구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우리는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테러방지법 무효화, 공안탄압 중단과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 국가보안법 폐지와 양심수 전원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을 저지하고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노력하며 식량주권 보장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반값등록금 실현으로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며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빈민, 철거민, 영세자영업자, 장애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며 성별에 따른 차별과 폭력을 없앨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친일재산 환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등 친일청산으로 민족정기를 되살릴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 한미일 군사공조 중단, 개성공단 부활과 5.24 남북교류 중단조치 해제, 6.15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 완전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강력 처벌과 모든 공직선거의 ‘투표소에서 수개표’ 실시, 비례의원 확대와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 정치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의료민영화 저지, 생태환경 보호,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당면하여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핵전쟁터로 만들고 있는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하여 국민과 함께 앞장서 싸울 것입니다.

이상 발표한 선언들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원회는 모든 것을 다 바쳐 싸워나갈 것입니다.

2016년 3월 13일

민주통일연합 창당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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