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초청토론회 불참 “아니되옵니다” 유권자 부글부글
김태흠 초청토론회 불참 “아니되옵니다” 유권자 부글부글
  • 편집국
  • 승인 2016.04.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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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초청토론회 불참 대신 서천사무소 개소, 유권자 검증기회 외면
불참이유 “토론회 준비시간 없다”, 유권자 “지역 및 유권자 무시” 힐난

▲ 김태흠 후보의 자리가 비어있는 가운데 보령.서천지역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4.13총선토론회 취재팀)“지난번 선거 때 토론회에 참석했었다. 그때는 겸손하고 아주 고분고분하게…. 잘하겠다고 뽑아주었더니 중앙에 올라가서 대통령 치마폭이나 잡고 뱅뱅 돌면서…이런 국회의원을 우리가 원해서 보내지는 않았다. 어느새 그런 사람이 됐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이 온다고 해서 나왔지 안그러면 나오지도 않았다.”

31일 뉴스서천과 뉴스스토리가 공동 주최한 ‘4.13총선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유권자 A씨가 토론회에 불참한 새누리당 김태흠(기호 1) 후보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보령.서천지역 유권자들의 알권리 충족과 후보자 자질을 검증하고 정책을 알아보는 이번 토론회에 김 후보만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기호 2) 후보와 무소속 이기원(기호 5) 후보가 참석해 보령.서천지역 유권자들에게 정책 및 공약을 알렸다.

반면, 김 후보는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 불복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기원 후보가 참석하는 토론회는 참석할 수 없다”며 불참 이유를 사전 주최 측에 밝혀왔다.

이에 주최 측은 “이 후보가 참석하지 않으면 참석할 용의가 있냐”며 참석여부를 되물었지만 이에 대해서는 “토론회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뒤 결국 이날 토론회에 불참했다.

김 후보는 이날 토론회가 열리는 같은 시각 서천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를 두고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김태흠 후보의 토론회 불참은 이기적이고 편의주의적인 발상에서 기인된다”며 “이는 유권자를 무시한 불손한 처사”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후보와 송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토론회 자리가 불편하거나 득 될게 없다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불참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토론회 준비시간이 없다’고 전해온 것 역시 편의주의적인 발상이란 지적이다.

현 국회의원으로 보령.서천지역 현안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애초부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할 의사가 없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령.서천지역에서 지역언론사 초청토론회는 유권자가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 인물 됨됨이를 직접 검증할 유일한 기회임에도 유권자의 알 권리를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이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토론회 이후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도 초청토론회에 불참한 김 후보를 두고 힐난하는 보령.서천지역 유권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토론회 현장을 찾은 B씨는 SNS를 통해 “(김태흠 후보가 불참한 것은) 서천군민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 불손한 행위가 아닌가?”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C씨는 “어디 가겠습니까…”라며 김 후보의 토론회 불참을 빗대 지난 국회 청소용역과 관련된 김 후보의 사진을 게재, 유권자로서의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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