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누리당 선거대책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당사에서 긴급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그 결과 “오는 20대 총선 판세를 분석한 결과 과반 의석을 획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만약 과반의석을 얻지 못하면 박근혜 대통령 정부는 식물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특단의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저녁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비공개 결과를 서면브리핑으로 이와 같이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긴급회의를 했다”면서 “당의 자체 판세분석결과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획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그러면서 “만약 이 분석대로 과반의석을 얻지 못하면 박근혜 대통령 정부는 식물정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각종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야당이 과반의석 이상을 획득해서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에서는 모든 개혁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안형환 대변인은 다시 “이는 그동안의 야당의 행태가 잘 설명해주고 있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석 과반확보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새누리당이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이날 회의석상의 자성의 목소리도 함께 알렸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에 덧붙여 “국가를 위해 국민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 또 새누리당을 지지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반드시 투표장에 나와 주실 것을 호소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식물정부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