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정 "장제원 손수조, 돈선거로 사상의 자존심 훼손 말라!"
배재정 "장제원 손수조, 돈선거로 사상의 자존심 훼손 말라!"
  • 박귀성
  • 승인 2016.04.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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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손수조 지지율 2배 격차 ‘진박’ vs. ‘비박’ 싸움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장제원을 손수조가 고발했다. 장제원 무소속 후보와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가 부산 사상에서 맞붙어 친박과 비박의 싸움을 대표하고 있는 가운데, 장제원 후보를 손수조 후보가 고발했고, 이에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까지 가세해 장제원 손수조 두 후보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치부하고 “돈 선거로 사상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지 말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장제원 손수조 대결은 또한 비록 장제원 후보가 잠시 당을 떠난 상태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본다면 사실상 두 후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인 셈이고, 장제원 후보가 ‘비박’이라면, 손수조 후보는 ‘진박’이라고 봐야 한다다.

지난 4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1일에서 2일까지 양일간 20대 총선 부산 사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제원 후보가 43.4%의 지지율을 획득해 손수조 후보 22.3%, 배재정 후보 21.5%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일 급거 부산으로 내려가 구포에서 “박민식 후보가 여론조사가 안 좋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박 후보를 3선 의원으로 만들어 국회 예결결산특별위원장을 시키고 부산의 팔자를 한 번 고쳐보자”고 지지를 호소하고 했다. 이날 김무성 최경환 등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은 박민식 손수조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산에서 모두 집결했다.
손수조 후보는 지난 19대 선거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수차례 지원유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이곳 사상에서 참패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손수조 후보가 뒤로 쳐진 이유가 손수조 후보가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었던 부산 사상에 ‘박근혜 청춘 아이콘’으로 출마했으나, 당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상부의 오더에 의해 공천권을 쥐고 공천학살과 김무성 대표와의 갈등을 빚은데 대한 반감이 적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 사상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100% 유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친박실세 최경환 의원 등이 당내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지난 3일 대거 출동해서 손수조 후보를 지원사격했으나 장제원 후보의 지지율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 2012년 18대 총선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수차례 지원유세를 펼치고 당내에서 적지 않게 손수조 후보를 지원사격했지만, 지난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가 득표한 36.87%을 넘어서지 못했다. 즉, 손수조 후보는 아직까지도 친박성향의 유권자들에게만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뿐이고, 비박성향의 유권자들을 조금도 흡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친박보다 비박성향이 더 많은 사상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손수조 후보와 장제원 후보에 대해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현재의 격차가 크게 좁혀질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하여 배재정 후보가 장제원 손수조 후보 싸움에 합세했다. 배재정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20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사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제원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선관위가 부산에서 선거 관계자가 아닌 후보자를 직접 고발한 첫 사례라고 한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배재정 후보는 이어 “고발 내용을 보면, 선거운동기간 시작 전에 평소 다니지 않던 교회에 나가 지지를 호소하고, 후보와 동행한 사람이 해당 교회에 헌금을 기부했다고 한다”면서 “장제원 후보는 이미 지난 3월 22일 다수 새누리당 당원들의 탈당계를 무단 제출한 혐의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에 의해 고발당한 상태”라고 폭로했다.

배재정 후보는 나아가 “장제원 후보가 누구인가.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당선되면 복당하겠다’고 밝혀왔다. 장제원 후보는 사실상 새누리당 당원인 셈”이라면서 “새누리당이 지금까지 이곳 사상구에서 돈 선거로 사상 시민들을 우롱하다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재정 후보는 다시 “돈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민심을 살 수는 없다.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새누리당은 돈 선거로 더 이상 사상 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지 말라!”고 장제원 손수조 두 후보를 새누리당 후보로 보고 싸잡아 맹렬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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