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정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가족 장례비용 지불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위원장 김준모)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14일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발전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천군 장항읍에 거주하는 중국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A씨(45.남)의 장모 B씨(76)의 화장비용을 대신 지불하는 선행을 베풀었다는 것.
A씨는 3년 전 외국인 근로자로 한국에 입국, 장항지역 방직공장에 취업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장인.장모.아내 등 5식구가 함께 지내왔다.
그러나 올 3월 뜻하지 않게 방직공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다니던 직장을 마저 잃게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있다.
설상가상 평소 간암 등으로 지병을 앓고 지내던 장모 B씨 마저 병세가 악화되어 지난 9일 사망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돼 장모의 장례를 치르지 못할 형편이었다.
이에 김준모 경찰발전위원장은 화장비용마저도 없어 전전긍긍 고민을 하고 있다는 A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투표날인 13일 한국요양병원에 찾아가 장례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화장비용을 지불하여 선행을 베풀었다.
김준모 위원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대한 따듯한 배려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