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미군부대 폭발 사고, 대량 화학폐기물과 탄저균 있는 곳
칠곡 미군부대 폭발 사고, 대량 화학폐기물과 탄저균 있는 곳
  • 박귀성
  • 승인 2016.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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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미군부대 고엽제와 화학물질 등 맹독성 물질 폐기로 악명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 칠곡 미군부대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이곳의 폭발사고는 철저한 조사와 함께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지난 19일 오후 2시28분경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미군부대 캠프캐롤에서 약 90여차례 가스 폭발 사고가 났으며 이번 사고로 다행이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제는 우리나라 조사팀에서 철저한 조사가 가능하느냐 여부다.

칠곡 미군부대에서 이번에 폭발한 가스 사고는 적지 않은 것을 시사한다. 가스폭발이라면 어떤 가스가 폭발했고, 왜 폭발했으며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폭발 사고로 이어졌는지 확실한 규명이 있어야 한다.

왜냐면 칠곡 미군부대는 캠프 캐럴(Camp Carroll)은 미국 육군 보관 창고나 마찬가지 시설이다. 경부 고속도로 또는 철로 이용이 용이한 이곳 칠곡 미군부대는 인체에 치명적인 고엽제와 화학 폐기물 등 각종 맹독성 독극물 매립지로 악명을 떨친 곳이다.

▲ 칠곡 미군부대 캠프캐롤에서 19일 오후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캠프캐롤은 대량의 고엽제와 화학물질 등을 매립 폐기한 곳으로 악명을 떨친 곳이다.
미군은 우리나라 관계부처도 모르게 각종 탄저균 등 위험천만의 화생방 무기 관련 원재료들을 들여오거나 지카 바이러스 실험을 하는 등 우리 자국민을 완전히 무시한 군사적 행동을 비밀리에 해오다 발각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잇달아 미군이 군영을 탈영해 공항을 빠져나가거나 오늘까지 탈영 닷새가 되어도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미군 탈영병에 대한 무기 소지 여부조차 확실히 파악되지 않고 있고, 지난 14일 미군부대를 탈영했지만 18일에서야 미군 측과 경찰 등이 이와 같은 사실을 우리 국민에게 알렸다.

칠곡 미군부대 폭발사고 소식을 들으며, 최근 주한 미군은 왜 이렇게 각종 범죄나 사고를 일으키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지 모르겠고, 우리나라 정부는 이같은 미군의 갖은 전횡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사나 재발방지 차원의 항의표시를 꺼리는 모양새를 취하는지 모를 일이다. 그야말로 굴욕외교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

칠곡 미군부대 폭발사고 관련한 YTN이나 연합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이번 칠곡 미군부대 폭발사고는 칠곡 미군부대 내에서 컨테이너에 보관 중이던 50㎏짜리 산소·질소 용기가 약 3분여에 걸쳐 90여 차례 폭발한 것으로 전해했다. 산소나 질소 용기가 폭발하면 거의 폭탄 수준이다. 과연 인명피해가 없었을까?

칠곡 미군부대 이번 폭발사고 원인이 산소 질소 용기였다면 근처에 또다른 인체유해성분이 존재하지 않았는지 여부도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대목이다. 만약 칠곡 미군부대 폭발 사고 당시 인체 유해성분과 함께 폭발했다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수 없다. 칠곡 미군부대 캠프캐롤 근처엔 대단위 집단 주거지역이 적지 않다.

칠곡 미군부대 근처엔 가깝게는 왜관주공3단지아파트와 왜관휴먼시아4단지아파트, 왜관주공1차아파트 등이 있고, 왜관동부초등학교와 왜관중학교 순심고등학교 등 적지 않은 주민들이 군집을 이룬 시설들이 많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칠곡 미군부대 폭발사고는 산소 용기가 터지면서 옆에 압력이 차 있던 질소 용기도 함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칠곡 미군부대 측은 산소 용기는 용접이나 공기 주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의주시해야 할 점은 칠곡 미군부대 캠프캐롤에서 폭발 당시 폭발 충격으로 인해 깨져나간 용기 조각들 일부가 칠곡 미군부대 밖으로까지 날아온 점이다. 또한 이날 칠곡 미군부대 폭발로 인해 근처에 지어진 태성빌라 담장이 일부 부서졌고, 200여m 떨어진 집 창문이 흔들리기도 했다.

칠곡 소방서측에 따르면, 소방차 15대를 칠곡 미군부대 캠프캐롤에 긴급히 투입해 폭발 후 발생한 화재를 26분만에 진압하는 과정에서 구미 119화학구조센터 특수차량까지 화재 현장에 동원됐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칠곡 미군부대 폭발사고를 보면서 미군이 저희들만의 기밀을 유지하며 성역화 된 주둔지에서 무엇을 하는지, 어떤 일들을 벌어지고 있는지, 향후 어떤 악재가 나올지 걱정이다. 때문에 이번 칠곡 미군부대 폭발사고만큼은 정부과 관계당국이 어물쩡하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우려 섞인 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2, 3의 미순 효선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정부는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약속을 확실히 받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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