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공사 중단 건축현장 경관개선사업 '눈길'
보령시, 공사 중단 건축현장 경관개선사업 '눈길'
  • 이찰우
  • 승인 2016.06.0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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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중 첫 시행...학생, 자원봉사자 활발한 참여로 쾌적한 도심미관 조성

▲ 공사 중단 건축현장 경관개선사업 장면.<사진제공=보령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가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4일 공사 중단 건축현장에 대한 경관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시는 도심지역내 애물단지로 전락한 6년 이상 장기간 공사 중단으로 방치돼 있던 명천동 소재의 건축현장 내 가설울타리 외벽 3면, 120m를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보령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경관개선사업에는 지역 화가 및 청소년(대천고 및 대천여고 미술부) 등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시가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소·친절·청결’ 운동의 캐릭터로 벽화를 그렸다.

또 지난 5월에는 한전산업개발 보령사업처(나누리사회봉사단) 회원 30명이 참여해 벽화그리기 작업을 위한 외벽 청소와 밑바탕 도색작업을 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자원봉사 보령복지회에서 벽화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중식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인 협업 정신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사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은 현재 공사 중인 건축현장이 아닌 건축주가 자금난으로 공사 진행이 어려워 도심 한가운데 장기간 방치되어 흉물로 있던 민간건축 공사현장을 민·관이 협력해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는 점이다.

앞서 시는 부도난 건축주를 어렵게 설득해 경관사업에 대한 동의를 구했으며, 인근 주민들의 민원발생 최소화를 위해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 방치된 건축현장의 내.외부 시설물 등을 정비했고, 정비된 가설울타리 외벽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참여로 풍부한 상상력이 가미된 창의적이고 예술성 있는 작품을 벽화에 담아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행사를 계기로 공사 중단 건축물 뿐만 아니라 공사 중인 건축물에 대해서도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관개선계획을 세워 지역의 도심 미관이 산뜻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공사 중단된 건축현장 경관개선사업이란 2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건축현장을 대상으로 주변 환경정리 및 가설울타리 등 시설물들을 정비해 친숙한 가로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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