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보건소가 농업 및 피서, 물놀이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털진드기 유충이 매개하며, 환자 발생 건수가 2014년에는 8,130명, 지난해에는 9,513명으로 증가 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지난해에는 충남이 865명, 보령도 42명의 환자가 발생해 어느때보다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쯔쯔가무시증은 들쥐나 야생설치류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을 통해 감염되는 병으로 6~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발생하며,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소화기계 증상을 보이고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층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진드기 감염 예방을 위해 농업종사자 등에게 3회에 걸쳐 기피제를 배부(1만 5620통)했으며, 주요 등산로 7개소에 대한 기피제 보관함의 약품도 추가 공급했다.
또 예방 주의와 홍보를 위해 예매전단 2000여 매, 주요 지점 17개소에 대한 현수막 설치, 시홈페이지 및 소식지 등 홍보매체를 통해서도 예방을 위한 홍보를 꾸준히 펼쳐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착용 ▲풀밭에 눕거나 용변 보지 않기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 착용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 세탁 등의 생활화 예방수칙을 준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