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박성례 기자=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이어지는 무더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 관리소홀 등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화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안전처 화재발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화재 사고는 모두 380건으로, 7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이 과열을 가속화해 화재로 이어지므로 사용 전 반드시 청소를 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나 쓰레기를 적치할 경우 냉각장애로 인한 화재와 담배꽁초 투기 및 방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냉방기 사용 중 자리를 비울 경우 전원을 차단해 운전을 중지시키고 선풍기 날개 고장이나 소음으로 모터 회전이 원활하기 못할 때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정비하여 사용해야 한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 용량초과로 인한 과부하를 방지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습기가 많은 여름철 전선 등의 표면에 수분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불꽃방전이 발생하기 쉽다”며 “수시로 노후 전선을 확인하고 쓰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는 반드시 뽑아두는 등 평소 화재예방을 위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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