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상순경 산란 예측, 돌발해충 예찰 통한 농가 피해 최소화 나서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은 30일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전년대비 2.3℃ 높아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산란시기가 11일 정도 빨라졌고, 꽃매미는 평년보다 7일 정도 빠른 9월 상순경 산란이 예측됐기 때문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전 세대에 거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이다.
과수의 잎과 줄기 등의 즙액을 빨아 먹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을 유발해 수세를 약화시키고 과실의 품질을 저하시킨다.
또한, 성충은 1년생 가지(결과지)에 산란하여 피해를 주므로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피해예방을 위해 산란시기 성충의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예찰을 통한 2차 방제적기를 9월 2일부터 9일까지로 정하고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서천지역 주요 소득 작목인 아로니아, 블루베리, 포도, 감, 매실 등은 노지뿐만 아니라 시설에서도 세심한 예찰을 통해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방제 시에는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도 함께 방제하고 과원 인근 야산 지역까지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조원 원예특작기술팀장은 “예찰을 통해 발생동향, 적기 방제시기 및 적용 약제를 과수 재배농가에게 홍보하고, 방제 방법 등을 현장 지도해 내년도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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