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원을 담아 하늘에 날려봐요
“대나무로 무엇을 만들고 있는 거예요?”최근 주포초등학교(교장 윤여철) 교장실을 방문하는 사람마다 자주하는 질문이다. 그때마다 교장은“마침, 잘 왔구먼. 이리 와서 대나무 깎는 것 좀 거들게나”라고 방문하는 이를 반갑게 맞이한다.
주포초는 2월 10일(목)은 제97회 졸업식을 갖는다.
이 날 교장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기 위해 의미있고 이색적인 일을 기획하게 됐다.
그것은 학생들의 소원을 담아 하늘 높이 연을 띄워 훗날 자신의 꿈과 이상을 실현시키자는 의도의 이벤트이다. 보통 졸업식 현장은 경직되고 아쉬움이 많은 날로 기억되기 쉬우나 윤여철 교장은 "학생들에게 졸업식 현장을 새로운 시작과 희망찬 내일의 출발로 인식될 수 있는 풍경을 만들기 위해서 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학내내 대나무 가지를 가늘게 잘라 연살을 만들고 종이를 붙이는 작업 등 손수 하나하나의 연에 의미를 부여하며 땀과 정성을 쏟고 있다.
<자료-보령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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