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이측정조사는 군민과 함께하는 대기질 조사활동을 실시했다.
우리동네의 대기질은 깨끗한지 혹은 오염됐는지, 군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조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역민이 직접 참여해 서천군 대기질에 대한 관심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서천지속협에서 마련한 조사활동이다.
서천지속협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실시한 동일지역인 장항읍 3곳(화천리 공단, 중앙초교, 장항중학교)과 서천읍 3곳(서천군청 입구와 서천초교, 서천특화시장 인근), 비인면 1곳(비인초교 인근), 서면3곳(서면사무소,서도초교,서천화력발전본부 인근)등에 NO2(이산화질소)를 조사를 위한 패시브 샘플러를 설치했고, 서면사무소와 홍원리 마을회관 인근, 내도둔 우림비치빌 인근에는 TSP(총부유먼지) 조사를 위한 더스트 패시블 샘블러를 설치했다.
충남도내에서 대기질 자동측정망을 운영하는 곳은 총10군인데 도시대기 측정소(도시지역의 평균대기질 농도를 파악해 환경기준 달성여부 판정) 천안 2곳, 당진 2곳, 서산 2곳, 아산 1곳 등 7곳개 측정소와 도로변대기 측정소(자동차 통행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 대기질 파악)1곳이 천안시 성성동에 있으며, 태안군 소원면은 국배경농도(국가적인 배경농도를 파악하고 외국으로 부터의 오염물질 유입.유출상태. 장거리 이동현황파악)측정소 1곳, 마지막으로 공주시 사곡면에 있는 교외대기측정소( 광범위한 지역의 배경농도 파악)1곳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도시대기와 도로변 대기는 운영주체가 지자체이고 교외대기.국가배경농도는 국가가 운영 주체이다.
서천군과 보령시는 각각 2기와 8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지역이지만 대기질 측정소가 전무한 상태이다.
하지만 서천군은 지난 8월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대기오염 측정소 2군데 설치하기 위한 설치후보지 선정위치 평가위원으로 교수와 관계전문가, 시민단체등과 함께 측정망 설치 후보지 선정 현장확인평가를 실시했다.
대기질 조사활동에 참여한 장항읍 김종원씨는 “내가 사는 동네 대기 환경 조사활동에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작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서천읍 박진시씨는 “서천지속협에서 지역 대기 환경 및 발전소 주변 대기 오염 모니터링을 통해 대기질 오염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사무국장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함께 10년 이상된 경유차랑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유해성이 높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고 있어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자동차에 대해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을 통해 개선하는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자동차 산업협회에서 2016년 6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10년 이상된 노후 차량이 약 703만대가 등록되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