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극심한 가뭄 타개 위해 '총력'
보령시, 극심한 가뭄 타개 위해 '총력'
  • 이찰우
  • 승인 2017.05.3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7개 기관 합동TF 점검회의 갖고, 현실적 대안 마련 논의
-지난해 하반기부터 72억여원 투입해 저수지, 양수장 등 280개소 개.보수

▲ 제2차 가뭄대응 관계기관 합동 TF 점검회의 장면.<사진제공=보령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는 극심한 가뭄의 피해 실태를 세밀히 파악하고, 추진상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관계 기관 TF 합동 점검회의를 가졌다.

정원춘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가뭄 협의체(TF)인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 및 신보령건설본부,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관창․영보일반산업단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 상황 및 대처를 위한 현실적 대안 마련을 논의했다.

30일 기준 보령댐 저수율은 10.1%, 시 누적 강수량은 617.3mm로 평년(1244.3mm)의 49.6%, 전년(792.8mm)의 77.9%에 불과해 생활용수는 물론, 농업․공업 용수 모두 절실하게 부족하고, 여기에 기상청이 발표한 향후 3개월 강수 전망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뭄 대처 추진 현황으로 ▲생활용수 분야의 상수도 시설 확충 사업 및 노후 상수관 정비(21억 원) ▲11개 단지의 공업용수 모니터링 및 관정개발 등 대체 수원 확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관정 개발 및 보수 37억 6200여 만 원, 올해 예비비와 농림축산식품부 긴급대책비 등 34억5800여 만 원 등 모두 280개소에 72억2000여만 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가뭄으로 보령댐 상류 부분 땅이 갈라져 있다.<사진제공=보령시>
특히, 29일 국민안전처가 충남지역에 특별교부세 45억 원 긴급 투입키로 했고, 오는 6월 1일부터 보령댐 급수체계 조정으로 현재 금강 도수로를 통해 공급받는 11만5000톤에 당진시와 서천군으로 공급되던 3만1000톤 등 하루 14만6000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어 더욱 급박한 분야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물 아껴쓰기 생활화를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추가 가뭄 우려지역의 대체수원 확보, 비영농철 논 담수율을 높이기 위한 논물가두기 시범포 확대, 산업단지의 하수처리수 재활용, 노후 상수관망 정비, 음용 가능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감축 운영 등 다양한 물 절약 방안을 제시했다.

정원춘 부시장은 “42년 만의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던 지난 2015년에는 제한급수도 추진했으나, 올해는 영농철부터 심각한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등 더 악화됐다”며, “앞으로 장기 가뭄 대비 도수로 가동기준 합동 조정 건의, 간척지 염해 피해 저감화 방안, 대체 수원 확보 등 다양한 노력으로 타는 목마른 들녘의 해갈을 위해 총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