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 충남도가 폭설과 강풍이 잦은 겨울철을 앞둔 요즘이 풍수해보험 가입 최적기라며, 가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도에 따르면, 풍수해 보험은 주택(동산포함) 및 온실(비닐하우스포함) 등이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해 주는 선진국형 정책보험이다.
풍수해보험은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55∼62%를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은 보험료의 38∼45%만 부담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보험료의 86%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은 특히 피해 발생 시 정부 재난지원금보다 최대 4배까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실질적 복구비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가입신청은 풍수해보험 사업자로 지정.운영 중인 동부화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개사를 통하면 된다.
보험 상품으로는 주택 및 온실 등에 한해 시설물 복구액의 50%, 70%, 90%까지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도내 전 읍·면·동 주민센터 창구를 이용할 경우, 주민 부담 보험료의 10%를 할인 적용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은 주택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 동산도 가입이 가능하고, 자녀가 부모의 주택을 대신 가입할 수도 있다”며 “지원금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일부 시군에서는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으로, 겨울철 폭설 등에 대비해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도내 풍수해보험 가입자는 3만6천184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433 가구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