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열린 제256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금강원수를 보령댐으로 유입하는 도수로 운용의 대응단계를 현재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의 상향조정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광역상수도 이용자인 8개 시.군민들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하여 백제보에서 금강원수를 보령댐으로 유입하는 도수로 운용의 대응단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령댐 용수를 공급받는 서천군은 보령댐 수위가 2년 전 제한급수 조치가 내려졌을 때보다도 더 떨어지는 현재 가뭄상황에서 생활용수 공급에 대한 주민불안감은 날로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지역 내 기업들의 기업활동에도 어려움이 매년 반복될 것을 감안할 때 서천군의회는 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금강원수 공급기준 상향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길 강력히 촉구하는 차원이다.
서천군의 식수원인 보령댐은 1992년 6월 착공하여 1998년 10월 준공, 보령시를 비롯해 충남 서북부 8개 시.군 지역에 광역상수도, 태안.당진.보령화력에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보령댐 저수율은 2007년 85.5%, 댐 준공 이후부터 2010년 까지 평균 65% 수준으로 해마다 저수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9.7%로 급락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도시 확대로 인한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 충남도민에 대한 대체수원 확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의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국회의장, 대통령비서실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환경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충청남도지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