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과 공업용 클레이를 기부한 크라프트(주) 한상대 대표는 “국내 유일의자동차 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의 자동차디자인전공 출신 졸업생들이 우리 회사에 입사해서 성실한 근무태도와 실력을 보여주어 아주자동차대학을 관심 있게 지켜보아 왔다”고 밝히고, “ 미래 한국 자동차 디자인을 이끌어갈 후학들이 학비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마음껏 실습을 해서 세계 최고의 모델러와 디자이너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사용하는 공업용 찰흙 즉, 클레이는 색상은 찰흙과 유사하지만, 일반적인 찰흙과 달리 파라핀, 기름 등의 물질이 들어 있어서 오븐에서 구우면 말랑말랑한 상태로 변해 자유롭고 정교한 3차원 형상의 표현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자동차의 디자인에 주로 사용한다. 대신에 클레이는 상당히 비싸 일선 자동차디자인 교육현장에서의 사용에는 비용적 제한이 많다.
실제 자동차크기와 같은 일대일 클레이 모델을 제작한다면 클레이 비용만 3천만 원 이상의 재료비가 들어간다.
크라프트(주)는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신차와 컨셉트카의 쇼카를 제작.개발하며 국내 자동차 디자인 개발을 선도해온 20년 역사의 자동차 모델링 전문회사다.
장학금과 클레이를 기증받은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디자인전공 성락훈 교수는 “크라프트(주)와 우리대학은 그 동안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은 물론 취업에 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자동차 모델링 분야의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자동차대학에 개설된 자동차디자인전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레이 모델링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대일 클레이 모델을 제작 등 재학 중에 실력을 쌓은 결과 졸업생들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등 국내 주요 메이커의 디자인 부서에 취업해서 현역 모델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