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보령경찰서(서장 전채철)가 도로에 설치된 가드레일 철판을 훔친 가족 절도단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어머니(70세)와 아들(53세), 6촌 동생(49세) 등 가족으로 구성된 가족 절도단은 지난 15일 밤 11시 30분경 보령시 청라면 황룡리 황룡암 삼거리 도로에 설치된 가드레일 철판을 공구를 이용해 나사를 풀고 떼어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공구를 차량에 싣고 다니며 어머니는 망을 보고 아들과 6촌 동생은 가드레일을 뜯어 차에 싣는 등 주도면밀한 수법으로 절취행각을 벌였으며, 마침 순찰중이던 자율방범대원의신고에 의해 동대지구대 두 경관이 도주하는 트럭을 발견하고 200여 미터를 추격한 끝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지역 자율방범대와 협력치안이 잘 이뤄져 조기에 검거하게 되었다며,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생계형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으므로 주민들이 자위방범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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