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창선 공주시의원 당선인은 21일 “시민의 혈세를 들여 만든 공주시의회 의원 개인 사무실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시의회 특별상임위원회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원 당선인들은 시민들에게 봉사한다고 해서 선택받았다”면서 “대접받으려고 하는 의원들은 혼을 내줘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6대 의회에서는 의원들이 한 공간에 있어 서로 싸워도 소통이 가능했는데 7대 의회에서 개인 사무실을 사용하다 보니 서로 싸우면 얼굴을 볼 수 없어 협치가 불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의원들이 상임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의원 사무실에 있는 TV로 회의하는 것을 본다”며 “이럴 거면 집에서 모니터링하지 의회는 뭐하러 나오느냐”고 꼬집었다.
이 당선인은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12명의 의원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대접 받고 허세를 부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무소속 박병수 의원(4선)이 8대 의회 의장이 돼야 한다”면서 “자신은 어떤 감투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의회는 7대 의회에서 의원 11명에게 개인 사무실을 제공했다.
/공주=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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