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향교마을 조성사업’이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부여읍 동남리 445-1번지 일원으로 면적 93,010㎡ 동남리 향교마을이다.
동남리 향교마을은 문화재보호구역 행위제한으로 방치되어 점차 쇠퇴해가고 있는 마을로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과 붕괴위험 담장, 주거지 노후,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빈집 증가 등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앞서 향교마을 주민들은 공모 신청 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전문가 초청 교육, 도시재생 선진지 견학, 매실청 담그기 행사, 재능 나눔 모임 등 마을 재생을 위한 역량강화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군은 뉴딜사업 최종 선정(총사업비 133억원)에 따라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남리 향교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동안 주거환경개선, 마을경쟁력 강화, 공동체 육성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해 노후주택개량, 도로개설 및 소방도로 확충, 부여향교를 활용한 향교스테이 조성사업, 동남리 생활문화플랫폼 구축사업, 역사문화거점사업 등을 추진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활력이 되살아나는 동남리 향교마을로 바뀔 수 있도록 향교마을 주민과의 소통은 물론 적극적 행정을 통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사업의 성과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여=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