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교회 백용상 장로 100만 원 쾌척, 한산모시조합 모시양말 300개 기탁 등
서천군 한산면에서 한가위를 앞두고 이웃을 향한 나눔이 릴레이로 펼쳐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한산교회(담임목자 이준)와 나양주 장로가 각각 1천만 원과 70만 원을 한산사랑후원회에 기탁한데 이어 지난 7일 한산교회 백용상 장로(69세)가 100만원을 흔쾌히 기부했다.
백 장로는 4년 전 한산면 고촌리로 귀촌한 후 현재 한화손해보험 서천지점 대표로 재직 중인 가운데 평소 마을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한산교회 주보에서 90주년 나눔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나도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산면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으로 알려진 한산모시조합(대표 임은순)은 10일 한산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총 150만원 상당의 모시양말 300개를 기탁하며 이웃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임은순 조합장은 “지난 6월 한산모시문화제에서 발생한 조합의 모시옷 판매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한가위 선물로 모시양말을 기탁하게 됐다”며 “13년 동안 모시조합을 운영해 오면서 창출된 이익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산사랑후원회는 한산모시조합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찾아 명절 선물꾸러미와 함께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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