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금개구리' 9년만에 재발견
국립생태원 '금개구리' 9년만에 재발견
  • 박성례
  • 승인 2018.10.24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년 이후 국립생태원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금개구리의 서식 재확인
9년만에 생태원에서 재발견된 금개구리. ⓒ국립생태원
9년만에 생태원에서 재발견된 금개구리.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속적인 국립생태원 내 습지환경 개선 활동 및 황소개구리 퇴치활동의 결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금개구리가 10월 국립생태원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금개구리는 우리나라 논, 연못과 같은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개구리였지만, 택지개발, 과도한 농약사용 등으로 현재는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국립생태원에서 지난 6월부터 자체 수행 중이었던 황소개구리 퇴치작업 시행하던 중 금개구리 수컷 성체가 확인된 것으로 밝혔다.

2009년 국립생태원 건립부지 내 방죽과 농수로에서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 된 이후 현재까지 발견된 바 없었다.

2009년 환경영향평가 조사에서 국립생태원 건립에 의해 훼손될 수 있는 금개구리 10개체를 포획해 인근 농수로로 이주하여 지난 9년간 관찰되지 않아왔다.

장민호 전임연구원은 “국립생태원 내 조성된 다양한 습지는 전문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던 황소개구리 퇴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국립생태원 주변에 서식하고 있던 금개구리들이 국립생태원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수컷 성체 1마리만 확인하였지만, 물길을 따라 이동하는 금개구리의 특성 때문에 1마리가 발견되었다는 것은 이미 다수의 개체가 국립생태원 내로 이입된 것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 건립 공사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금개구리가 대대손손 번성할 수 있도록 습지를 잘 관리하고, 경쟁종인 황소개구리를 지속적으로 퇴치하여 언제 방문하더라도 금개구리를 관찰할 수 있는 국립생태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천=박성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