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당첨으로 받은 수험서 50여권 저소득층 학생에 기증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보령시 대천3동 주민 박 모씨는 새 학기를 맞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교 3학년학생들에게 익명으로 전달해 달라며 60만원 상당의 고3수험서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3을 맞이하는 학생들의 심적인 어려움을 조금이나 덜어주고 희망과 기쁨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추천인 이벤트’에 당첨된 고3수험서 50여권을 대천3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추천인 이벤트는 모 출판사의 최초 회원 가입 시 입력하는 추천인을 최다수 지정받아야 당첨되는 것으로, 기증자 박모씨는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에게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3학생들에게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많은 네티즌들의 추천으로 60만원 상당의 수험서를 당첨 받게 됐다.
대천3동에서는 기증 받은 고3 수험서 50여권을 저소득층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9명에게 1인당 5권~6권씩(과목별) 전달했다.
한성희 대천3동장은 “젊은 청년이 이렇게 뜻 깊은 생각으로 실천에 옮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기증자에게 한없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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