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행사는 겨울철 헌혈인구 급감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령소방서와 적십자사가 협의를 통해 헌혈차가 소방서를 방문해 실시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소방서측은 야간근무 후 퇴근 등 근무특성상 헌혈대상자가 많지 않을 것에 대비해 2월 중 직장교육을 조정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2주전부터 음주자제, 체력보강 등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독려해 헌혈 희망 의사가 있으나 금지사유에 해당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하고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헌혈로 지급받은 헌혈증서와 헌혈 참여를 희망했으나 병원치료 등 개인적인 사유로 헌혈에 참여하지 못했던 직원들이 보관하고 있는 헌혈증서까지 기증받아 응급환자 중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헌혈증서를 기증할 계획이다.
김근제 소방서장은“헌혈은 사랑의 씨앗이고 삶의 희망열매”라며“119는 국민과 사회에 헌신 봉사하는 공직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소방서비스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는 소방교 박남수(33) 직원은 헌혈을 112회 이상 해 대한적십자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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