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 공무원들이 연말 송년회가 아닌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송년회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서천군보건소 정신보건팀 직원들과 가족들이 지난 21일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펄러비즈 공예를 함께하며 봉사활동을 펼친 것.
이날 봉사활동은 지난 2월 보건소와 서천군립노인요양병원의 ‘치매환자 관리 및 지원 업무 협약식’과 12월 2일 개최된 치매안심센터 준공식의 외형적 행사와 더불어 작은 활동이라도 실천하자는 정신보건팀원들의 뜻이 모여 마련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보람 주무관은 “어르신들과 1대1로 매칭해 준비한 도안을 보고 하나하나 맞추다 보니 어느덧 작품이 완성됐다”며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의 표정을 보니 너무나도 뿌듯해 술잔이 아닌 마음을 채우는 송년회를 보내 정말 보람차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노미경 정신보건팀장은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 다음 주에도 또 와달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천=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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