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올 들어 전북지역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이하 조종면허)를 취득한 인원이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올 들어 현재까지 전북 지역에서 모두 3차례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이 치러져 최종 43명이 면허를 취득해 지난 해 같은 기간 합격자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종면허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지난 해 65명에서 102명으로 1.6배 증가했고 합격자는 31명에서 81명으로 2.6배 증가했다.
또, 실기시험 응시자도 지난 해 27명에서 64명으로 2.4배 증가했고 최종합격자도 22명(1급 10명, 2급 12명)에서 43명(1급 20명, 2급 23명)으로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은 향후 해양레저 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지원과 수요층 확대로 조종면허 시험의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조종면허 응시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매년 조종면허 응시인원 추이를 보면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응시생이 몰릴 경우 실시시험 대기시간이 길어질 우려가 있어 비교적 비수기 등을 이용해 시험해 응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 해 전북 김제시 만경읍에 위치한 전북조종면허시험장에서 총 20회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며 “기온이 상승하면서 본격적으로 조종면허 시험 응시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험장 안전관리와 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종면허 시험은 일반 1급과 2급, 요트조종면허로 구분하며 각 급수에 따라 필기와 실기시험의 합격 점수를 달리하며, 지난해 전북조종면허시험장에서는 총 649명이 응시해 최종 306명이 자격증을 취득해, 필기시험 69%, 실기시험 8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