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서장 구동철)는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농촌지역 주택의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목보일러 사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18시 20분께 화양면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 접수 후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목보일러는 가스나 기름보일러와 달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는 장점이 있어 농촌지역 주택에 설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보일러와 달리 자동온도조절장치 등 안전장치가 없어 화재발생의 위험성이 높다.
화목보일러 사용 안전수칙으로 ▲나무땔감 등 가연물 적치 금지 및 주변정리 ▲보일러 설치 시 건축물 외벽과 1m 이상 이격 ▲건축물 관통 연통부분 불연재료 사용 ▲연통 수시 점검 및 부식된 연통 즉시 교체 ▲연소 시 투입구 문 개방 금지 및 보일러 주변 소화기구 비치 등이 있다.
이종창 예방교육팀장은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 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며 “가정 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천=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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