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득 특화작물로 육성...12농가 3ha 재배 농가소득 효자작목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충남 보령에서 갯바람 맞고 자란 ‘방풍나물’ 수확이 한창이다.방풍나물은 쌉쌀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과 독특한 향에 호흡기 질환․풍 예방 등 약효기능까지 겸비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더하고 있다.
보령시 북부지역인 주교, 주포, 오천, 청라면 일원 12농가 3.3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는 방풍나물은 겨우내 서해 갯바람을 맞고 자라 4월말부터 수확을 시작해 약 10일 간격으로 9 ~ 10월까지 수확하게 된다.
웰빙 바람 속에 기능성 먹을거리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방풍나물은 현재 2㎏ 한 상자에 1만원선 가격으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으며 공급되고 있다.
풍을 예방한다하여 방풍이라고 불리는 방풍나물은 약효기능은 물론 특유의 향과 아삭한 맛 때문에 쌈 채소로 인기가 높다. 쌈 채소 외에도 어린잎과 줄기는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 먹고 장아찌, 튀김, 나물밥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특히 목감기와 코감기에 좋은 방풍은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에게 매년 봄 황사 대비나 해결책으로 인기 높으며 한의학에서는 풍 예방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09년 방풍나물 시험재배를 시작해 지난해 ‘신소득 특화작목 권역별확대 관광자원화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벼농사를 대체할 농촌 고소득 작물로 육성하고 있으며, 재배농가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보령시 청라면에서는 1면 1특화사업으로 ‘방풍나물’을 선정하고 사업신청을 했으며, 방풍회원 농가를 중심으로 방풍나물 재배를 확대하고 공동출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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