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현장 투입용 '드론스피커' 완성
보령해경, 현장 투입용 '드론스피커' 완성
  • 정진영
  • 승인 2021.06.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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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스피커 이용 안전관리 장면. ⓒ보령해경
드론스피커 이용 안전관리 장면. ⓒ보령해경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갯벌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용중이던 드론스피커의 성능개선을 거듭한 끝에 광활한 서해안 갯벌의 안전관리를 책임질 드론스피커의 출격 준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서해안은 갯벌이 활성화되어 있어 매년 수 많은 관광객이 갯벌을 찾았다가 밀물에 고립되는 등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보령.서천.홍성의 갯벌 면적(116.2㎢)만 해도 축구장 약 5,050개에 해당하는 광할한 면적의 갯벌을 해양경찰관들이 직접 두 발로 뛰어다니며 안전관리를 했다.

이렇다 보니 한 장소에서 갯벌 사고 예방활동을 하는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동시에 다수의 갯벌을 관리할 수 없어 안전관리에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보령해경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스피커가 부착된 드론을 제작해 갯벌 안전관리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5월 첫 시범운행을 시작해 무전기 송출거리와 상관없이 드론 자체의 비행거리까지 멘트가 전달될 수 있게 했다.

특히 담당경찰관은 휴일을 반납해가며 드론과 스피커에 대한 자문을 얻기 위해 발품을 팔아 서울 세운상가 등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보령해경은 경찰관이 갯벌에서 두 발로 뛰어다니며 1시간 이상 소요되었던 갯벌 안전관리를 10분여만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경찰관 1명이 다수의 인원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어 다른 경찰관들이 구조와 수사업무 등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하태영 서장은 “드론스피커는 직원들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4차 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해양경찰 또한 스마트 안전관리역량 강화에 박차를 국민들이 가장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개선된 드론스피커를 보령.서천.홍원의 드넓은 갯벌에 신속하게 보급.운용할 예정이다.

/보령=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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