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지난 6일 주말을 이용해 보령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대천애육원생 26명을 대상으로 해양경찰 진로체험을 위한 함정견학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단체 활동이 제한되면서 함정공개 행사 등 직업체험 활동을 한동안 개최하지 못했지만,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춰 일상회복을 위한 첫 단추로 함정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구성된 대천애육원의 생활아동 26명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에게 해양경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보령해경 300톤급 경비함정에 직접 승선해 형.누나 뻘의 젊은 해양경찰관들이 들려주는 눈높이 교육과 조타실 등 선실 견학과 단봉.수갑과 같은 경찰장구 체험 등 해양경찰의 주요업무에 대하여 알아보고 직접 체험했다.
이번 함정견학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해양경찰이라는 직업이 정말 멋지고 대단한 것 같다”라며,“특히 오늘 해양경찰을 소개시켜 준 멋진 여성경찰관 언니가 있었는데 나도 커서 저런 멋있는 해양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보령해경 320함 변승준 함장은“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더 설명하며 아이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함정공개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미래의 꿈을 더 크게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행사 전·후 경비함정 방역과 방문자 체온 측정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