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회장 김재현, 이하 네트워크)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천군 가족누리센터에서 ‘무장애도시 서천 만들기’라는 주제로 제3회 포럼을 개최했다.
네트워크는 포럼에 앞서 관내 일상생활에서 흔히 이용할 수 있는 장소 50곳을 선정해 경사로 설치 유무 및 계획, 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당일 포럼은 장애인 전문가인 장애인종합복지관 강석찬 팀장의 서천군 일상생활 접근성 실태 공유와 더불어, 이에 대한 외부 전문가 심지선 대표(장애인인권연대 군산지회)의 주제 발표 이후 당사자와 전문가 패널(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완기 관장, 당사자대표 최병배, 서천발달장애인예술창작그룹 보물섬 김인규 대표, 서천군 사회복지실 김현정 장애인복지팀장)의 의견발표로 진행됐다.
제언의 핵심은 우리지역 장애인 편의시설과 이동권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경사로 관련 지원 구체적인 조사와 적절한 지원방안, 장애인 주차구역 조성 시 바퀴가 걸리지 않도록 매끄러운 바닥 마감의 필요성, 지역 내 장애인화장실의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실제 기능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조치, 발달장애인을 기다리는 사회풍토 마련, 장애인의 안전과 관련된 편의시설에 대한 기관 및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 등의 의견으로 구성됐다.
김재현 네트워크 회장은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고립될 위험성이 높고, 사회적인 무관심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되어있는 서천군 장애 당사자들을 위해 계획하였다”며 “관계된 유관기관 및 단체와 포럼을 통해 장애 당사자와 더불어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모든 지역주민이 편하게 일상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현황을 공유하고, 장애.비장애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는 윤정복지재단,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 서천군노인복지관, 서천지역자활센터,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6개 기관이 서천 복지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자 결성한 모임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박성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