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민선8기 시.군방문 서천군 기자간담회서 언성을 높였다.
이날 김 지사가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정비전과 지역 현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에서 전북 군산시 제2준설토 투기장과 관련 질의에 ‘공무원들이 뭐하는거냐?’라면서 언성을 높였다.
이러한 김 지사의 반응은 사실상 기자간담회에 앞서 지역 현안에 대한 군수와의 면담에서 관련 내용이 전무했던 것으로 우회해 질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김 지사는 “서천은 제가 국회의원 만들어주신 고향이다.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다.”면서 “준설토 투기장과 관련 사실 보고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에서 추진하는 부분들의 경우 우리가 미처 모를 수 있지만 알게 되면 대응과 관련 질문하는 부분 일리가 있다.”면서 “금강하구 입장에서 조류 흐름 영향 등과 관련 우리가 면밀히 검토해서 추진을 막을 수는 없어도 어떻게 반영되게 하느냐는 부분 한 번 더 파악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보령.서천지역 국회의원이었고 20여 년을 함께했다. 이제 도지사로 취임해 두 달여가 지났지만 실.국 통해 서천지역 현안 들어본 적 없다.”면서 “이 지역 의원이 도지사가 됐다면, 지역 현안 문제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데, 도지사 활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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