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의 국내 번식쌍이 24개 무인도에서 1,981쌍 집계로 전년대비 7.4%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는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우리나라 서해안에 번식하며, 올해 초 총 6,162개체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인천저어새공존협의체`는 저어새 생태연구, 서식지 보전, 대국민 인식증진 등 다양한 저어새 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14일, 국립생태원, 인천광역시, 한강유역환경청, EAAFP, 서울동물원, 생태허브교육물새알 협동조합, 저어새NGO네트워크, 한국물새네트워크, 영종환경연합 등 9개 기관.단체가 결집했다.
올해 3~4월에도 번식지 6개소에 341개 둥지터를 조성해 저어새 섬 4개소에 115개 번식쌍이 추가로 늘어 핵심번식지 수용능력을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국립생태원-한국가스공사 ESG 환경보전사업`으로 협의체는 9개에서 10개의 기관.단체로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최승운 센터장은 “국제적 멸종위종인 저어새 보전을 위한 시민 참여형 서식지 보호와 생태연구는 동북아 생물다양성을 회복시키는 좋은 모델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멸종위기종 보호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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