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노동자들의 뇌심혈관 질환 자가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충남노동권익센터(센터장 방효훈)는 지난 22일부터 도내 소재 공동주택 1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사업은 의료전문가가 직접 공동주택에 찾아가 ▲뇌심혈관 질환 예방의 필요성, ▲올바른 혈압계 사용법, ▲혈압수첩기록방법을 교육하고 공동주택에 공용 혈압계를 지급한다.
또한 연 2~3차례 공동주택에 방문해 ▲혈압수첩 작성방법 지도, ▲뇌심혈관질환 위험신호 파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부분 공동주택 노동자는 연 1회 실시하는 건강검진 이외에 혈압을 측정하는 경우가 없어 뇌심혈관 질환 예방에 대한 실질적인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지속되어 왔다.
방효훈 센터장은 “평소 공동주택 노동자 스스로 건강에 관한 우려를 드러내며 관련한 지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뇌심혈관질환 자가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스로 질병에 관심 갖고 의료전문가와 매칭해 예방 및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노동권익센터는 정책토론회와 캠페인, 시.군 업무협약 등을 통해 경비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조례제정과 실천협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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