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서장 김영배)는 11월 한 달 동안 관내 청각장애인 가정 35가구를 대상으로 시각표시 기능이 있는 화재감지기를 1가구당 2개씩 보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용 시각형 화재감지기 보급은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 및 ‘장애인복지법’ 제24조에 의거해 화재 시 경보음을 듣지 못하는 장애인을 고려해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의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음향신호만을 알려줘 청각장애인의 경우 화재상황에 즉시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보급하는 시각형 화재감지기는 음향과 함께 LED투광봉으로 빛을 낸다.
주택용 화재경보기에 투광봉이 추가된 맞춤형 시각경보기를 보급함으로써 화재 발생 시 소리뿐 아니라 눈으로 확인해 비장애인과 청각장애인 모두 화재를 신속히 인지하고 자발적 대응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청각장애인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시각형 화재감지기를 보급함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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