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특수한 종이에 약품처리를 하면 100달러 지폐로 변하게 할 수 있다고 속여 억대의 돈을 편취하려던 외국인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령경찰서(서장 손종국)는 지난 28일 위조달러 용지와 현출약품을 판매하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1천3백만원을 편취하고 추가로 1억8천만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치는 사기행각을 벌인 라이베리아 국적 피의자 A씨(34세, 남)와 B씨(34세, 남) 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필리핀 귀화여성(35세)에게 파란색 종이 4장을 꺼내 미리 준비한 용해액에 담궈 100달러 지폐로 변하게 하는 시연으로 피해여성을 속여 지난 5월부터 총 8회에 걸쳐 1천3백만원을 가로챈 것도 모자라 약품액을 구입하는 비용명목으로 1억8천만원을 추가로 요구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보령서 정남희 수사과장은 “블랙노트 방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되던 사기수법이지만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는 허황된 생각을 가지면 사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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