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석탄박물관서 ‘보령 남포벼루와 문방가구 展’ 개최
보령석탄박물관서 ‘보령 남포벼루와 문방가구 展’ 개최
  • 이찰우
  • 승인 2012.10.17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개막, 내달 25일까지 전시, 보령석탄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공동 기획전

▲ 명재 윤증이 소장했던 일월연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옛 선비의 곁을 가장 오랫동안 지켜왔던 문방사우 중 으뜸인 벼루의 고장 충남 보령에서 ‘보령 남포벼루와 문방가구 展’이 17일 개막돼 내달 25일까지 40일간 전시된다.

보령석탄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기획전은 보령 남포벼루의 우수성과 전통을 널리 알리고 그 예술적 가치와 벼루공예의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의 명품벼루에서부터 시골 훈장님의 손때 묻은 서당벼루, 그리고 현재 활동 중인 벼루장인들의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남포벼루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중요민속자료 일월연(日月硯)을 비롯해 명재 윤증,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 당대 선학들의 초상화와 함께 사용했거나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벼루 등 150건 208점이 전시되며, 벼루 제작과정 및 지역 벼루장인 인터뷰 동영상도 소개된다.

보령석탄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장을 기획전시장으로 개선해 개관 이래 최초로 특별전을 개최하게 됐으며, 국립민속박물관의 ‘지역 순회 공동 기획전’에 공모해 보령석탄박물관이 선정돼 전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는 보령 남포벼루와 함께 국립박물관의 전통 목가구도 만날 수 있어 특별한 의미가 되고 있다.

보령석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2013년 이후 자체적인 전시자료 발굴과 지속적인 기획전시 운영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박물관문화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포벼루는 남포석 중 최고 상품인 백운상석으로 만든 벼루로 보령지역이 조선시대 행정구역상 남포현이었던 관계로 남포벼루라고 부르게 됐으며, 조선시대 문화를 주도한 사대부의 문방필수품으로 이용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