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 대비...도내 독거노인 등 3만3000여세대 대상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남도는 도내 취약계층 가정에 설치된 습식계량기를 동파방지 기술이 적용된 계량기나 건식계량기로 교체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 겨울 기록적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진하는 이번 교체는 오는 12일부터 시.군 조사를 통해 선정한 도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모자가정 등 3만3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 13억여원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체는 겨울철 동파가 우려되는 수도계량기를 미리 바꿔 동파로 인한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계량기 보호통에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내부에 헌옷이나 스티로폼, 동파방지 팩 등으로 보온조치를 하고, 외부에는 비닐 등으로 막는 것이 좋다”며 “이와 함께 영하 10℃이하 기온이 지속 될 때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놓는 것도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 한 방법이며, 동파 발생 시에는 관할 시.군 수도동파방지신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30일 행안부와 수자원공사, 15개 시.군과 합동으로 동절기 수도시설 동파 예방 대책 점검 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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