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정진영 기자)군산해경이 선진화된 해상치안 상황관리를 위해 상황담당관 제도를 운영한다.
6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최근 직제 개편에 따라 해상치안상황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감급 상황담당관을 두고 상황발생시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초동조치를 취하게 됐다.
해경에 따르면 종전에는 경위급 상황실장 3명이 3교대로 근무하며 상황실을 유지했지만 앞으로는 경감급 상황담당관이 일근하면서 상황실 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됐다.
이번 해상치안종합상황실 확대 개편은 육상 사고와 달리 사고 수습에 오랜 기간이 걸리는 해상 사고의 특성을 고려해 상황실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유기적으로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담당관은 평상시 상황실 요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통해 상황발생시 신속한 판단과 정확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중요상황 발생시 가용 가능한 함정.항공기 등 해경 자원을 활용해 적절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중요 상황발생시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상황대책팀의 구성을 지휘관에게 건의하고, 상황별 담당기능을 명확히 하여 대책회의를 주관해 초동조치 이후 상황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하는 역할을 통해 상황대책팀 회의 결과를 관련 부서와 공유토록 하여 이중업무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예방하게 된다.
박경래 경비구난과장은 “상황담당관 제도 운영으로 통합 상황관리와 IT시스템과 융합된 체계적 상황관리 효과로, 각종 해양사고에 발생시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한층 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 초대 상황담당관은 30여년 동안 육상 주요보직과 경비함정장을 두루 경험한 임병용(56) 경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