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성폭행 혐의 경찰조사 앞둔 이웃노인 70대 자살
보령, 성폭행 혐의 경찰조사 앞둔 이웃노인 70대 자살
  • 이찰우
  • 승인 2013.03.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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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충남 보령지역에서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5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70대 노인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유서를 남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령경찰서는 지난 1일 보령시 주교면에 사는 A(71)씨를 성폭력 등 혐의로 출석시켜 조사를 벌이기로 했으나 이날 새벽 1시 본인의 짚옆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약을 마시 뒤 목을 매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5년여 동안에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지적장애자인 B(20,여,지체장애자 2급)씨를 A씨 집 창고로 유인한 후 성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아온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인 B씨는 15세 때 인 2008년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같은 범행사실은 지난 1월18일 A씨가 성폭행을 저지르고 난후 B씨를 상담하고 있는 특수선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자 곳 바로 지구대로 찾아가 신고를 하면서 밝혀졌다.

A씨는 집안에 남긴 유서에서 "가족들이 나로 인해 고통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피해자의 주장과는 다르다. 법적으로 오랫동안 다투어야 하는 등 부담감이 있다"라는 등을 남긴 점으로 보아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자살했을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숨진 A씨는 28일 오후 3시 변호사를 통해 1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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