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별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참여도 높여
(뉴스스토리=서천)박성례 기자=서천 부내초등학교(교장 김기오)가 지역주민의 ‘행복한 책 읽기’ 독서 붐을 조성하기 위해 저녁 8시까지 학교도서관을 개방,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책 속에 행복이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부터 내년 1월까지 평일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토요일과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지역주민을 위해 학교도서관을 개방해 독서의 열기를 지역 주민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한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여 책과 함께 하면서 보람 있는 저녁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학부모 독서 자원봉사자가 학생, 학부모, 주민들에게 재미있는 그림책을 읽어 주는 시간을 갖는다.
화요일에는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독서를 한 후에 강당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탄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조심스럽게 시도를 해보며 잘 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 있다.
목요일에는 이동도서관을 운영한다. 마을회관 지역 어르신을 위한 책 읽어드리기, 도서 대여하기, 독서 토론 등의 독서활동이 펼쳐진다.
지난 13일에는 종천마을회관에 학부모자원봉사자 이미정 독서코칭이 어르신들께 ‘당나귀 알’ 등 전래동화를 맛깔스럽게 읽어드렸다.
이날 전남순(종천면) 할머니는 “목요일은 복이 터졌네. 드러누워 잠자는 것보다 책 읽는 게 낫지. 앞으로도 계속 책을 읽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내초는 책 읽는 지역주민 동아리 모임, 좋은 영화감상, 배드민턴 등 주민들이 독서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 강당 등을 지속적으로 개방해 소규모 농촌지역의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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