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에 출발해 고성 통일전망대를 들러 국토분단의 현실과 통일을 향한 굳은 다짐을 시작으로, 12일 독도를 탐방하고 13일, 울릉도를 일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특히, 바람이 세게 불어서 독도 접안을 하지 못하고 선상에서 독도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산중학교는 현장체험학습 준비를 위해 지난 한 주간을 독도사랑 주간으로 운영, 독도 관련 수업과, 전사염색을 통한 독도사랑 T셔츠 만들기, 독도사랑 5행시 및 영어문장 만들기, 우리 땅 독도사랑 결의 대회 등을 통하여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 동기를 부여해 왔다.
이강산(3년) 학생은 "사회 시간에 독도에 대해 배우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영토 분쟁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독도를 직접 방문하게 되어 가슴 뭉클함과 함께 독도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영토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은영 교장은 “6일 일본 정부가 2013년도 방위백서를 발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망발을 계속하는 있는데 이러한 상황 하에서 실시되는 독도체험학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독도 영유권 및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주권의식을 함양하게 하여, 독도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산중학교는 현장체험학습 결과의 환류를 위해 15일부터 한 주간 동안 독도 현장체험학습 영어 에세이(essay) 쓰기와 기행문 쓰기, 그리고 독도 사진전 개최 및 독도 풍경화 그리기 등의 행사를 열어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바른 역사관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