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문화제 ‘전통+현대=경제효과 창출’
한산모시문화제 ‘전통+현대=경제효과 창출’
  • 윤승갑
  • 승인 2013.08.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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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33만여명, 경제효과 106억원, 관광객 1인 소비비용 증가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기자=한오백년의 멋을 이어오고 있는 한산모시의 대중화, 세계화가 ‘한산모시문화제’를 통해 앞당겨지고 있다.

지난 6월 6일부터 4일간 개최된 한산모시문화제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면서 경제적 효과도 늘었다.

관광객 수는 지난해 31만여 명에 이어 2만여 명이 증가한 33만여 명에 이르렀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지난해 89억원에서 10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서천군은 14일 ‘제24회 한산모시문화제’ 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에서 6만6천원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다양화한 한산모시문화제를 찾은 관광객이 늘면서 소비비용도 늘었다.

특히 관광객 수 증가는 소곡주 및 지역 특산품, 모시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축제의 차별성과 매력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이전 모시옷만 강조하는 축제를 벗어나 모시 차와 떡, 분말, 소곡주 등 모시의 먹을거리 특성까지 알리는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관광객의 다양화도 올해 달라진 한산모시문화제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관광객 비율을 보면 충청권 54%, 전라권 16%, 대전 10%, 경상권 13%, 기타 6%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관광객이 많은 것은 이전부터 지역적, 지리적 이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전과 전라, 경상권 비중이 높아진 것은 이례적이다. 군은 이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 관광객 집중으로 전국축제로서 발돋움하지 못하고 있었던 한산모시문화제가 올해 관광객들의 전국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지역관광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서울 및 경기권 등 수도권 관광객과 세계화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관건이다.

축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만족 72%, 만족 21%로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개막식이었다. 패션쇼가 열리는 개막식의 상징성과 관광객 밀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 개막식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핸 모시학교 운영, 주민 패션쇼, 가요제 등도 관광객 참여와 관람이 많은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편의시설, 이동 동선, 체험공간 부족, 야간 행사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한편, 군은 분석결과 내용을 토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퍼레이드, 모시패션쇼, 모시학교, 저산팔읍 길쌈놀이, 달빛 걷기 등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 보완.개선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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